임방울 국악제 수상자들, 日 가고시마에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다 > 자유게시판

⠀
**임방울 국악제 수상자들, 日 가고시마에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다**
⠀
지난 12월 2일, 제33회 광주 임방울 국악제 수상자 19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일본 가고시마현민교류센터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공연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가고시마현은 일본 내에서도 한국 교민 비율이 낮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500여 명의 현지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공연은 농악단(이동헌, 정동찬, 김정림, 김형주, 박정원, 김철환)의 신명나는 **풍물 판굿**으로 시작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
특히,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정훈 명창은 국창 임방울 선생의 대표곡인 **'쑥대머리'**를 열창하여 옥중 춘향의 애절한 심정을 일본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습니다.
⠀
또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태평무**와 화려한 **부채춤**이 아름다운 한복과 함께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가야금 병창으로 춘향가의 '사랑가' 대목을 선보인 임재현 명창은 재치 있는 일본어 인사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
공연의 마지막은 한국 전통 음악의 정수인 **'아리랑'**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모든 출연진이 함께 진도 아리랑 등의 민요를 부르며 한일 양국의 우정을 다지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
이번 공연은 국악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고,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음악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
(참고: 조선일보 기사 및 임방울국악진흥회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