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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모차르트가 놀리려고 장난으로 만든 음악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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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가 사람들 놀리려고 만든 곡이 있다구요??

모차르트의 작품 중에는 일부러 장난처럼 만든 곡이 있는데요.
그 곡의 이름은 ’음악적 농담(Ein Musikalischer Spaß)‘이예요.

모차르트는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곡을 작곡했는데요. 당시 어설픈 음악가들을 풍자하기 위한 고도의 놀림(?)이었죠.

이 곡이 웃긴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일부러 버금딸림화음 대신 부속 7화음을 사용하고, 트릴이 매우 어려운 프렌치 호른에게 트릴 연주를 하게 했으며, 일부러 어울리지 않는 화음을 마구 넣었습니다.

수준 떨어지는 음악가를 풍자하기 위해 이런 곡을 작곡했다는게 참 흥미롭지 않나요?

놀라운 점은 모차르트가 일부러 비대칭 구절과 복조 기법을 사용한 것이 100여년 뒤 드뷔시나 스트라빈스키같은 작곡가들이 실제 작곡 기법으로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모차르트식 유머, 역시 대선배님 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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