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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레전드 밴드 산울림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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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 사상 가장 문제적 데뷔작의 주인공, 대중음악의 창의적인 변곡점이라 불리는 이 밴드 바로? 산울림입니다. 펑크와 사이키델릭 록을 결합한 음악세계, 동요 앨범과 시적인 가사로 독창적인 작법을 가진 산울림의 세계를 알아봅시다.

❶ 밴드로 데뷔한 삼형제
산울림은 대학가요제를 통해 대마초 파동으로 암흑기를 맞이한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왔다. 데뷔앨범의 전곡을 삼형제가 만든 오리지널 창작곡으로 채울 만큼 독창적인 밴드였으며 1집 레코드 판은 40만 장 넘게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❷ 현재까지도 독창적인 사운드
초기인 1집부터 3집까지는 개러지 록을 연상시키는 아마추어틱한 사운드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1집의<아니 벌써(1977)>, 2집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1978)>곡이 그 예이다. 특히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는 싱어게인(2021)에서 이승윤이 불러 화제가 됐는데, 1970년대에 나온 노래라는 게 놀라울 만큼 센세이션하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❸ 록으로 승화시킨 동요
삼형제 중 두명이 입대해 김창완 홀로 활동하던 1979년에는 동요 1집 <개구쟁이>을 발매했다. 로킹한 밴드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로 만들어진 동요는 가요계에 동요 바람을 불러왔다.

❹ 산문적 어법으로 완성한 포크
1981년 7집부터는 록의 색이 옅어졌지만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노래들이 많이 작곡됐다. 당시 구어체를 노랫말에 심어 산문적 어법을 시도했으며, <청춘>, <너의 의미>가 바로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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