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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편곡&작사] 모두 함께 나눈 추억,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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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마비노기가 20주년을 기념한 오케스트라 콘서트, '별을 위하여' 전국 투어의 막을 서울에서 올렸습니다. 23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의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9일 광주, 7월 13일 다시 서울, 9월 7일 부산에서 총 4번에 걸쳐 콘서트가 진행되죠.
이번 투어는 20년 동안 마비노기와 함께한 밀레시안을 위한 헌정의 콘서트인데요. 그동안 모험을 하며 함께 해왔던 다양한 테마곡들이 웅장하고 또 새로운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연주됩니다. 이미 다양한 게임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 안두현 지휘자와 60인조 풀 오케스트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멋진 공연을 선보입니다.
서울 콘서트가 진행된 롯데콘서트홀은 여기저기 밀레시안으로 가득했습니다. 바로 어제 개최된 20주년 판타지 파티의 웰컴 기프트, 에코백을 메고 오거나 노오란 샛별풍선을 들고 온 이들도 있었죠. 현장에서는 3천원의 가격에 프로그램북과 스티커를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본 공연 시작 전,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판타지 파티에 이어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찾아준 밀레시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민경훈 디렉터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연에서는 1부 15개 곡, 2부 15개 곡으로 총 30개 곡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1부의 시작이자 콘서트의 첫 곡으로는 G2 팔라딘 메인 테마로 듣기만 해도 마음 어딘가가 웅장해지는 '장엄한 광경'이 멋들어진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더욱 강렬하게 연주됐습니다. 1부 마지막 곡으로는 델가의 BGM인 '고독이 개화하는 땅'이 선택됐습니다.
인터미션 후 시작된 2부의 첫 곡으로는 몽환의 라비 던전의 보스, 서큐버스 퀸의 BGM인 '한밤중의 순진무구'를 강렬한 선율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 많은 밀레시안들이 사랑하는 '최종무곡', 듣기만 해도 설레고 경쾌한 가이레흐의 테마곡 '소년 모험가'가 연주됐습니다. 특히 최종무곡은 엄청난 환호가 터져 나올 정도로 멋진 연주였어요.
2부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한 신곡도 공개됐는데요. 그 제목마저도 참 서정적인 '햇살이 드리운 이야기 한 조각'이 부드러운 선율로 들려왔습니다. 이후 엔딩까지는 나오의 테마곡인 '잠든 이를 위한 기도'와 '흰 사슴 이야기'가 연속해서 연주됐습니다.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곡으로는 마비노기하면 당장 떠오르는 명곡, 추억이 살아 숨쉬는 OST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이 선정됐습니다. 영상 역시 20주년을 축하하는 일러스트가 함께 흘러나와 더욱 감동적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곡을 들으면서 진짜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던 제 어릴 적 생각이 나서 눈물도 조금 나더군요.
안두현 지휘자는 "여러분의 추억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마치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생각으로 모두 함께 노력해서 준비했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앵콜 곡으로는 피아노와 신디사이저의 하모니가 인상적이었던 소년 모험가가 연주됐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현장을 찾았던 한 밀레시안은 "어제 판타지 파티도 다녀왔는데, 날씨와 줄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던 마음을 오케스트라로 풀 수 있었다"며 "음악 하나하나가 다 마비노기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밀레시안은 지금은 마비노기를 하지 않지만 어릴 때 했었던 기억을 살려 친구와 함께 왔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는 음악들도 나오고, 처음 듣는 음악들도 있었는데 오케스트라로 들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다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비노기의 20주년을 아름다운 선율로 축하할 수 있는 '별을 위하여' 콘서트는 광주, 서울, 부산에서 이어집니다. 자세한 정보는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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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런 가상악기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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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 입시 도우미 하는 이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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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열렬한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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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