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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편곡&작사] '쓰고 싶지 않은 단어'를 피해가며 가사 쓰는 법에 대한 고찰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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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라는 것은 결국 내 안의 클리셔와 싸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쓰는 '별', '밤', '눈물' 같은 단어들을 피해서 나만의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려면 정말 많은 생각과 치열함이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주로 A4 용지에 내가 쓰기 싫은 금지어 목록을 만들고, 그 목록을 보면서 그 감정을 표현할 때는 무조건 동의어나 비유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그리움' 대신 '오래된 사진첩 냄새' 같은 식으로 구체화하는 것이죠. 이러한 과정이 처음에는 답답하지만, 문장을 완성하고 나면 나만의 색깔이 선명해져서 독창적인 가사가 완성되는 기쁨이 있습니다. 특히 시집을 자주 읽으며 언어의 결을 익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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