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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청음 훈련으로 믹싱 실력을 향상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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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 훈련으로 믹싱 실력을 향상시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디오 엔지니어들에게 정말 중요한 주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오디오 유니버시티(Audio University)에서 제작한 Improve Your Mixes | Ear Training for Audio Engineers 영상을 소개해드리는데요, 믹싱 콘솔 앞에서 작업하는 엔지니어라면 장비보다 '귀'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영상에서는 중급 이상의 엔지니어를 위한 청음 훈련법과 그 필요성을 다루고 있어, 음향 작업의 퀄리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왜 청음 훈련이 필요할까
마스터링박스의 설명에 따르면 날카로운 청음 능력은 값비싼 플러그인이나 최신 장비보다 믹싱과 마스터링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단순히 음정을 맞추는 훈련이 아니라 특정 주파수 대역을 구분하고, 압축(컴프레션)이나 위상 문제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변화를 듣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잘 훈련된 귀는 문제 주파수를 빠르게 찾아 EQ를 정확히 조정할 수 있게 도와주며, 다양한 청취 환경에서도 일관된 믹스를 만들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줍니다.
음색과 주파수의 기본 이해 🎵
모든 소리는 여러 개의 주파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낮은 주파수인 기본음이 음 높이를 결정하고 그 위에 겹쳐지는 배음이 음색을 만듭니다. 이런 주파수의 균형을 조절하는 작업을 EQ(이퀄라이징)라고 하는데, 엔지니어는 EQ를 통해 악기나 보컬의 음색을 다듬습니다.
주파수는 헤르츠(Hz)로 측정하며, 각 대역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60Hz 이하 서브베이스: '웅웅거림'이나 '울컥거림'으로 들림
- 60–200Hz: '부밍'이나 '펀치감'으로 표현
- 200–700Hz 저중역: 과하면 '머디'하거나 '박시'하게 느껴짐
- 700Hz–3kHz: 과도하면 '비음'이나 '확성기 같은' 음색
- 3–7kHz 고중역: '틴니'하거나 '바이티'한 특성
- 7–20kHz 고역: '맑고 공기감 있는' 느낌
효과적인 청음 훈련 방법 💪
영상에서 제안하는 핵심 훈련법은 EQ를 사용하여 특정 대역을 임의로 증감시키고 그 주파수를 귀로 맞춰보는 것입니다.
블라인드 EQ 조정을 통해 랜덤으로 주파수를 부스트하거나 컷한 뒤 어느 대역인지 추측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또한 핑크노이즈나 넓은 대역 사운드를 틀어 놓고 좁은 Q값으로 주파수를 스윕하면서 각 주파수의 변화를 귀에 익히는 스위핑 연습도 추천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반복하면 200–400Hz의 '박시함', 4–8kHz의 '하쉬함', 200Hz 부근의 '머디함'처럼 문제 주파수와 특정 느낌을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압축기 훈련도 중요합니다. 빠른 어택으로 스네어의 임팩트를 죽이는지, 과도한 컴프레션으로 소리가 '펌핑'되는지 등을 들어보고 A/B 비교로 차이를 느껴보세요.
위상과 스테레오 폭 훈련을 위해서는 믹스를 모노로 합쳤을 때 사라지는 악기가 있는지, 스테레오로 펼쳤을 때 공간감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온라인 훈련 도구들 🔧
이러한 연습을 체계적으로 돕는 온라인 도구들도 있습니다:
- 사운드짐(SoundGym): 주파수 인지와 다이내믹 감지, 스테레오 감각을 게임처럼 훈련
- 트레인유어이어즈(TrainYourEars): 체계적인 청음 훈련 프로그램 제공
- 퀴즈톤즈(Quiztones): 실제 음악이나 노이즈에 부스트된 주파수를 맞추는 문제 제공
- 아이조토프 Pro Audio Essentials: 무료로 실습 가능
- 소나웍스 Match the Mix: 저렴한 비용으로 실전 훈련 가능
믹싱 콘솔 이해하기
청음 훈련과 함께 콘솔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믹싱 콘솔은 마이크나 악기, 녹음된 사운드 등 여러 입력 신호를 모아 합쳐주는 전자 장치로, 스튜디오 녹음과 방송, 라이브 공연 등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콘솔에는 팬텀 파워(콘덴서 마이크 전원 공급), 팬(pan) 조절, 필터와 EQ, 다이내믹 컴프레서, 라우팅 및 모니터링 기능 등이 내장되어 있어 엔지니어가 소리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입력 채널은 동일한 형태의 스트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채널에는 프리앰프 게인을 조정하는 노브, EQ를 위한 회전식 노브나 페이더, 출력 버스와 보조 버스(Aux)의 라우팅 버튼 등이 있습니다. 마이크 입력을 위한 XLR 커넥터와 라인 신호를 위한 1/4인치 잭이 있어 다양한 장비를 연결할 수 있으며, 일부 채널에는 하이패스 필터나 파라메트릭 EQ 등이 탑재돼 있어 세밀한 음색 조정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실전에서 좋은 장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귀의 경험과 기억입니다. 주파수와 다이내믹을 귀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믹싱 콘솔의 각종 기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소개된 방법처럼 작은 시간이라도 매일 청음 훈련을 해보세요. SoundGym이나 TrainYourEars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연습이 쌓이면 '머디'하게 들리는 주파수를 정확히 찾아내 EQ를 바로 잡고, 컴프레션이나 위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자신감이 붙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믹스가 한층 더 전문적으로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청음 훈련 방법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특별히 효과적이었던 연습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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